2023. 2. 27. 17:55ㆍ야한썰&야썰&ssul
2006년도에 원룸 구하고 울집 강아지 호떡과 함께 둘만 살던그때
우연하게 길거리 공연을보면서 웃고 손벽치다가 옆에 여자랑 말 몇마디 걸게 되였는데
사회성이 좋았던 저는 공연이 끝난다음 뿔뿔이 흩여지기 직전에 그여자애보고
시간되면 함께 밥먹으러 가면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쾌히 승낙을 하더라구요
그리하여 감자탕 시켜놓고 소주 3병놓고 천천히 마셨는데
하나더 시키고 나니 서로 화장실갈때 휘청거리게 되더라구요
테이블이 작아서 였는지 아니면 우리다 취해서 고개 약간씩 떨구면서 얘기나눠 그런지
얼굴이 너무 가깝게느껴져서 그만 키스를 하게되였어요
그녀도 전혀 거부감이없이 촉촉하고 쏘주맛나는 입술로 잘빨아 들였구요 ...
그리하여 우리는 모텔로 갔답니다 ...
다들 아시니까 여긴머 생략하는걸로하고 ...
그녀와 사귀면서 이상하고 찝찝한것이 있었는데
그때 저와 그녀가 통했던게 그녀도 영어전공이 었었고 저도 영어전공이라 ...대학원은 다르지만
그래서인지 그녀가 한 외국인과 문자메세지를 자주 주고받기에
폰갖고와 보니까 흑형이더라구요
흑형이니 외국어 배울려고 그런다 신경은 안썻죠
가끔씩 어디냐고 물어보면 외국어 과외하러 그흑형만난다 ...
머 암튼 신경은 안썻는데
어느날인가 흑형하고 우리셋이 만나서 커피도마시고
제가 갖고있는 영어 실력도 발휘해보고
흑형의 랩이나 들어볼가 하면서 노래방에 갔었죠
근데 노래방에서 이상한느낌이 오는게
여친이랑 둘이 어깨동무하고 손도 잡았다 놨다 얼굴 가까이 마주 보며 키드득 거리는 모습이 좀 먼가 너무 익숙해보이고
그늠의 흑형이 웃다가 여친 머리도 쓰다듬고 얼굴도 살짝만지는거 내가 노래하면서 마이크 옆으로 넘겨 봤네요 ...
아 ~ 이건 너무 아니다 싶어서
헤여지고나서 길에서 따졌죠
대체 누군데 그렇게 스킨쉽을 자연스럽게 하느냐
그냥 친구사이는 넘는것같다
첨엔 아주 우기던 여친이
내가 정색해서 캐고 묻자
사실 나를 만나기전에 몇번 가치 잔적이 있다고 하네요
아 !!!
그말을 듣는순간 저는 벼락맞은 느낌이 들었어요
흑형이랑 잣던 여자를 제가 덷고 잤네요 !
그당시 너무 흥분해서 당장헤여지자고 난리를쳤더니
여친이 무릎까지 꿇으면서 울메불메 ...하기에
그리고 그냥 넘어갔네요
그리고 이튿날부턴 흑형이랑 연락끊고
나만 바라보다가
나중에 같은해 9월에 저는 호주에 유학갔고
그녀는 미국으로 비자가 나와서 각자 다른길로 ...
3개월동안은 맨날 스카이프 영상통화만하다가
반년되니 머해? 밥먹었어 ? 요런것만 보내다가
8개월 9개월 그때쯤에 그냥 서로자연스럽게 헤여졌네요 ...
지금생각해보면 그때 사귄지도 얼마 안됐고 흑형이랑 잔걸 알게된 담부터 정을 준적이 없네요
나를 그렇게 좋다고 따라다녔던 그녀 였건만 ...
지금도 그녀가 보고싶은 맘은 없지만 흑형이 덷고 자던여자라 ...
내가 덷고 잤네요 ㅋㅋㅋㅋ
지금은 어디서 머하고있는지
미국가서 많은 서양 존슨 만났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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